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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포스: 비명과 기도

2022년 7월 10일
사가

발표: 조재연
대화: 김학량  
디자인: 42mxm
주최: 사가
후원: 서울시, 청년허브
상실의 끝장과 야만 이후에도 여전히 난감한 것을 향해 깊어지려 했다. 노여움은 애모가 되어 나설 것이라고, 변혁론은 마침내 서정으로 급진화될 것이라 의지하고서. 혁명과 진리, 무망한 이듬에도 이들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지만 도무지 그렇게 쓸 수가 없었다. 비판이 아닌 비명을 지른다. 설명 대신 변명을 늘어놓는다. 머리채를 잡지 못하고 기도를 하고 말때, 이 난감함이 가망을 찾아가는 필연적인 과정일 거라고 믿고 싶다. 이 비천함과 저열함으로 마지막까지 닿겠다.